상트페테르부르크 (1/5 ~ 1/14)
방문했던 곳들 (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음)
- 성 이사악 성당
- 카잔 성당
- 피의 구원 사원
- 예르미타시 미술관(겨울 궁전)
- 마린스키 극장
- 해군본부 구 해군성
- Kunstkamera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 여름 정원
- 마르스 광장
- 네바 강 근처의 다리들
- Birzhevaya Ploshchad
- 갤러리아 백화점
- 넵스키 대로
- Ligovsky Ave의 어느 건물(kpop)
Kunstkamera이다. 입장료는 200루블이다. 표토르 대제가 모은 2백만개의 콜렉션이 있고, 1727에 완공됐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이걸 모르고 가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이 없고 평범한 박물관 같았다.
해군본부 구 해군성이다. 엄청 으리으리했다.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지 몰라(밤이기도 하고), 겉모습만 구경했다. 앞에는 공원이 있었는데, 저 분수를 둘러싸고 위인들의 흉상을 볼 수 있었다. 해군성 앞이니 아마 위대한 제독같은게 아닐까?
가까이에서 보면 엄청 웅장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타벅스다. 여기도 모스크바와 같이 직접 마커로 이름을 적는다. 시그니쳐 텀블러는 안샀다...
마르스 광장 옆에 있는 여름 정원. 특이하게도 이런 공원을 들어갈때도 검열대를 지났다. 물론 밤이라서 사람은 없었다. 나무가 많았고, 군데군데 조각상도 있었다. 그런데 저때 눈이 정말 많이 내려서 걷기 힘들었다..
케밥이랑 비슷한 음식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토니가 먹던 슈와마였다. 러시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가격은 170루블인데, 양은 많았지만 마요네즈가 너무 많았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 하다.
넵스키 대로에 있는 돔 끄니기(Dom Knigi)라는 서점이다. 넵스키 대로에 있는 제일 큰 건물에 있는데, 건물을 지을 당시에 황궁보다 높아선 안된다는 법이 있었다고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일 큰 서점이라고 한다.
기념품으로 푸틴 달력, 소비에트 포스터 달력을 샀다. 나는 방문한 나라에서 샀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물건이 기념품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껀 안샀음.. ㅋㅋㅋ
볼쇼이 극장과 함께 러시아 예술을 대표하는 마린스키 극장이다. 왼쪽에 하늘색 건물이 구관, 정면에 유리로 된 건물이 신관이다. 표가 몇 장 남아있어서, 알아듣지도 못할 오페라나 뮤지컬보단 오케스트라 공연을 예매했다.
하마터면 공연을 못 볼뻔 했다. 콘서트홀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썼다. 직원들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해 번역기로 물어봤는데 명쾌하게(?) 답을 잘 안해주셨다. 물론 우리가 이해를 못했을수도 있다... 그리고 티켓을 인쇄해서 가야 했는데 까먹고 못했다.. 사실 인쇄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마린스키 극장의 콘서트홀은 구관, 신관에도 없고. 300~400미터를 걸어가면 콘서트홀 건물이 따로 있었다. 그리고 티켓 인쇄를 하지 않아도, e티켓을 핸드폰으로 다운로드 해 바코드를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했다.
오케스트라를 뒷자리에서 보는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정말 좋았다. 공연이 끝나고 박수를 치는데, 우리나라처럼 손뼉 소리가 연속적이지 않고, 사람들이 손뼉의 박자를 맞춘다.. (짝 짝 짝 짝 짝 짝) 정말 신기했던 경험이였다.
페트로파블롭스크로 요새로 갈 때는 트렘을 이용했다. 현금을 넣는 통이 없고, 안에서 아주머니에게 현금을 내면 종이 티켓을 주신다. 티켓을 쓸 일은 없지만 가끔씩 티켓을 보여달라고 한단다.
티켓에는 6자리의 숫자가 적혀있는데, 앞 3자리를 합한 숫자와 뒤 3자리를 합한 숫자가 같으면 그 티켓을 먹는다고 한다. 아마 초등학생 정도가 이러고 놀지 않을까? 티켓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 아쉽다.
여행하는 동안 항상 눈구름이 짙게 있었는데, 이 날은 구름이 좀 개어서 좋았다. 건물을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이 사진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잘 찍은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필터 없음
마치며...
블로그에 담지 못한 이런저런 해프닝이 많았지만 첫 해외여행으로 정말 만족했다. 아껴쓰느라고 먹을거 잘 못먹고 입장료도 많이 내지 않아 15일 정도에 142만원정도 쓴 것 같다. 하지만 돈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다만 겨울이 아니라 봄이나 여름에 갔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
'Note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여행기 #2 (0) | 2019.05.03 |
---|---|
도쿄 여행기 #1 (0) | 2019.04.30 |
러시아 여행기 #4 (상트페테르부르크) (0) | 2019.02.15 |
러시아 여행기 #3 (모스크바) (0) | 2019.02.15 |
러시아 여행기 #2 (모스크바) (0) | 201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