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레닌그라드 역에서 삽산 열차를 타고 4시간 정도를 달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스콥스키 역으로 갔다. 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모스크바의 이름을 딴 역이 있나 검색해봤더니, 러시아에서는 역 이름을 도착지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고, 레닌그라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티켓 인쇄는 모스크바 숙소의 호스트가 도와주셨다. 다만 우리가 탈 때는 여권만 검사했는데, 혹시 모르니 인쇄를 미리 하거나 호스트에게 물어보는 것을 권장드린다.
레닌그라드 역
역 내부에서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다.
삽산 열차. 이코노미 클래스도 정말 쾌적했다. 인당 74달러 정도 가격이었다.
모스콥스키 역에 있는 광장
상트페테르부르크 (1/5 ~ 1/14)
방문했던 곳들 (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음)
- 성 이사악 성당
- 카잔 성당
- 피의 구원 사원
- 예르미타시 미술관(겨울 궁전)
- 마린스키 극장
- 해군본부 구 해군성
- Kunstkamera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 여름 정원
- 마르스 광장
- 네바 강 근처의 다리들
- Birzhevaya Ploshchad
- 갤러리아 백화점
- 넵스키 대로
- Ligovsky Ave의 어느 건물(kpop)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대체로 모스크바보다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모스크바에 있는 바에서 만난 아저씨가 말씀하시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고, 모든 건물이 몇 백년 정도 된 건물이라고 하셨다. 물론 정말로 모든 건물은 아니겠지만, 건물의 분위기가 모스크바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다.
숙소 근처에 있던 다리
숙소로 갔는데, 숙소 밑에 한식당이 있어 가봤다. 현지인에게 한국을 소개시켜 주는 컨셉이었는데, 김치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고수를 넣은 음식이 많았다. 여행 기간동안 자주 애용했다.
성 이사악 성당이다. 성당 관광은 언제나 옳다.
카잔 성당
피의 구원 사원이다. 내부를 들어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생김새가 다른 사원들보다 복잡하달까? 작은 무늬가 많아 다른 느낌이었다.
네바 강의 야경. 연말이라 그런지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다.
근처를 지나가다가 Birzhevaya Ploshchad에서 하는 무료 공연을 봤는데, 건물의 모양에 맞게 영상을 프로젝터로 쏘는게 신기했다. 하지만 공연은 정말 별로였다.
겨울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이다. 볼거리 진짜 많다. 6시간을 빠르게 훑었는데도 절반도 못 본 느낌이 들 정도다. 제대로 보려면 1주일정도 걸린다고 한다.
700루블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가격이 티켓보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보다가 지쳐서 나갔을 정도니, 대여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무인 발권기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겨울 궁전 앞의 광장에선 밤에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흥이 가득하신 분이 가운데에서 춤을 추면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는데, 보면서 느낀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별로 없어보였다.
(2019-02-1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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