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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Travel

도쿄 여행기 #5

by Jino Park 201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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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날은 디즈니씨에서 하루종일 보냈다. 내가 샀던 티켓으로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입장할 수 있었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디즈니랜드보단 디즈니씨에 있는 놀이기구들이 좀 더 속도감이 있고 재미있다고 해서 디즈니씨로 갔다.

마이하마역에 내리니 벌써부터 디즈니랜드에 온 느낌이 났다.

마이하마역에서 디즈니씨로 가려면 디즈니 리조트라인을 타고 가야한다. 가격은 260엔이었다.

 

내가 기억하기론 내가 탔던 마이하마역, 디즈니랜드, 리조트, 디즈니씨 순서대로 네 정거장을 도는데, 새삼 엄청나게 넓다고 생각했다. 지하철이 무척 귀여웠다.

미키모양 창문
열차 안에서는 여러가지 표정을 볼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기 전에, 안내 데스크에 들러 한국어로 된 가이드 맵을 받을 수 있었다. 설명이 꽤 잘 돼있었다.

들어가고 처음 몇십분동안은 걸어다니면서 사진 찍기 바빴다. 사실 뭘 먼저 타야하는지도 몰랐고, 걸어다니기만 해도 재미있었다.

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씨였다. 구글 포토가 보정해줬음

디즈니씨에 인기있는 놀이기구에는 패스트 패스라고 예약 비슷한 제도..? 가 있는데, 패스트 패스 티켓을 끊으면 정해진 시간 안에 남들보다 빠르게 탈 수 있고, 한번 패스트 패스를 끊으면 두 시간 후에 다시 다른 패스트 패스를 끊을 수 있다. 근데.. 내가 12시 25분에 패스트 패스를 하나 했는데, 탑승 시간이 폐장 직전 시간이 나와 그냥 포기했다.

내가 탄 첫번째 놀이기구는 센터 오브 디 어스였다. 과장 안하고 3시간 정도 기다려서 탔는데, 우리나라의 놀이기구처럼 엄청 스릴있고 속도감이 있고 그러진 않았지만, 기구가 다니는 배경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굉장히 잘 만들어서 내가 정말로 탐험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세시간은 너무 길었다..

줄 끝에 있는 엘레베이터. 난 이때 타는줄 알았다.. ㅋㅋㅋㅋ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는 것도 굉장히 잘 만들었음.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줄을 서야했다.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길에 미키 츄러스를 사먹었다. 왜 미키가 붙지 했는데, 츄러스 단면이 미키 모양이었다. 가격은 300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적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번째로 탄 놀이기구는 인디아나 존스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탈 해골의 마궁이다. 왜 디즈니씨에 인디아나 존스가 있지? 했는데, 찾아보니 루카스 필름 제작이더라. 디즈니씨에는 혼자 가면 싱글 라이더라고 빨리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몇 개 있는데(많지는 않다. 두세개 정도였던거로 기억), 그 중 하나였다. 이 전에 3시간동안 기다린거랑은 다르게, 20분정도만 기다려서 빨리 탈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볼 수 있었다. 아마 존스의 책상인듯?

이거도 정말 재미있었다. 설명에 적혀있던 대로, 저주를 피해 전속력으로 도망치는듯 했다. 끝날 무렵에 보이는 밀랍? 인형이 너무 실감나서 기억에 남는다. 사진은 못찍었다...

다음 놀이기구 타러 가는 길. 어떻게 물에 불이 붙었을까? 신기했다.

다음 놀이기구는 그 옆에 있던 레이징 스피리츠이다. 얘는 설명부터 롤러코스터라고 되어 있어서 기대하면서 탔다. 마찬가지로 싱글 라이더로 빨리 탈 수 있었다. 

재미는 있는데.. 얘도 엄청난 스릴은 별로 없었다.

몇시간동안 또 기다리기는 싫어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해보기로 했다. 

저 배도 타고싶었는데 내가 갔을때는 잠깐 입장을 제한했었다. 못 타서 매우 아쉬웠다.
여기는 진짜 아틀란티카 같았다. 
사람 진짜 많았다.

저녁으로 샌드위치를 먹었다. 사실 햄버거를 파는 줄 알고 갔는데, 받으니까 샌드위치더라. 먹기는 힘들었지만 맛있엇다. 가격은 1300엔.

샌드위치를 먹으니 7시였는데, 퍼레이드 시작 시간이 8시다. 힘들어서 더 돌아다니기도 좀 그렇고, 그냥 일찍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점점 어두워지는데, 가로등이 켜지니까 진짜 이뻤다.

찍으면서 카메라 사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예약같은걸 하면 더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안해서 그냥 적당한 자리에 앉아있었다. 내 뒤에 있던 사람들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앉아서 퍼레이드 기다리는 사람들.

퍼레이드는 진짜 정말로 엄청났다. 20분 정도 한것같은데, 1시간 앉아서 기다릴만 했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짧게 찍은게 몇 개 있는데, 당연하지만 영상으로도 다 안담기더라. 

퍼레이드 끝난 후

퍼레이드를 보고 기념품 쇼핑을 조금 했다. 열쇠고리, 티셔츠, 샤프, 도쿄바나나를 샀는데, 글 쓰는 지금도(5월 10일) 아까워서 안쓰고 있다. ㅋㅋㅋㅋ

배이맥스 필통. 지퍼가 목에 있는게 정말 이상해서 안샀다.

 도쿄바나나는 카라멜 맛이 섞인 버전인데, 사실 카라멜 없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디즈니씨는 혼자서도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이번 도쿄 여행중에 제일 좋았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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