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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Travel

호주 브리즈번 여행기 #4

by Jino Park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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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을 둘러본 후, 다시 숙소 근처로 간 우리는 버스에서 찾은 스테이크 맛집을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좀 걸어서 식당에 도착했는데, 저녁 시간에만 여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서, 대충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지금 다시 평점을 보니 낮은 점수는 아닌데, 저때 당시 느끼기에는 가격에 비해 너무 별로였던 기억이 난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정말 푹 잤다. 4~5시쯤에 일어났던 것 같은데, 학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려고 다시 학회 장소로 갔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어워드라는데, 전 세계의 개인/스튜디오에서 만들어서 학회에 제출한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웃긴 것도 있었고, 공감이 가거나 이해하기 어렵고 기괴한 작품들도 기억이 난다.

시상식이 끝난 후 저녁도 먹을 겸 밖을 둘러보자고 해서, 첫째 날에 점심을 먹었던 인공 해변 쪽으로 걸었다. 공기도 선선해서 걷기 좋은 날씨였다. 첫째 날이랑은 다른 길로 가서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었다.

BRISBANE 조형물.
잘 찍고 싶어서 여러 구도를 시도해봤는데, 위에 올린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걷다 보니 첫째 날에 봤던 휠 오브 브리즈번이 있었다. 그때랑은 달리 컨디션도 다들 괜찮았고, 지금이 아니면 탈 수 없을 것 같아서 티켓을 구매하고 탔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느꼈고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느낀 게, 도시가 정말 예뻐서 사진을 대충 찍어도 정말 예쁘게 나온다. 한두 바퀴 정도 도나 했는데,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최소 4바퀴는 돌았다. 마지막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가 있는 걸 까먹은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정말 오래 탔다.

밤에 보면 또 느낌이 색다르다. 
대관람차에서 찍은 야경
대관람차에서 찍은 야경 2

관람차에서 내리고 강가를 따라 쭉쭉 걸었다. 진짜 신기한 경험을 한게, 저 멀리서 번개가 치는 게 보였다. 다행히도 동영상으로 담아두었다.

야경이 정말 예쁘다
밤 수영
가운데에 누울 수 있는 침대 비슷한게 있어 엄청 편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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